가스라이팅 남편의 적반하장 이혼소송

법률사무소 소담

– Lawyer’s Column

 

최근 모 연예인의 가스라이팅 사건으로 떠들썩 했었는데요.

부부사이에 가스라이팅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가스라이팅은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자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저희 의뢰인도 남편의 가스라이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이혼 소장까지 받은 충격적인 상황에서  저희 소담을 찾아오셨습니다.

 

1. 의뢰인의 상황

  의뢰인은 연년생 자녀를 출산하고 둘째가  채 200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의 신혼 초 부터 지속적 폭력과 퇴폐 마사지 업소의 출입으로 다툼이 걷잡을 수없이 커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두번의 출산을 겪은 의뢰인은 어떻게든 남편의 마음을 잘 설득하여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남편의 잘못으로 인한 잦은 부부싸움에서도 먼저 용서를 구하여 위기를 넘겨 오긴 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은 황폐하되어 신경정신과 치료와 약물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2 . 이혼소장의 내용

   남편의 소장에는 의뢰인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심하게 폭행하고 퇴폐마사지 업소에 드나들어 의뢰인을 정신적으로 불안하게 하고 부부의 신뢰를 져버려 놓고도 그런 내용은 온데간데 없었고 오히려 신혼초부터 의뢰인이 자신의 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월급 통장등을 오픈하라고 했으며 의심이 많고 예민하여  함께 살수가 없으니 위자료 까지 지급하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3 . 소담의 대응

 적반하장의 소장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니 아마도 의뢰인의 남편은 의뢰인이 이제까지 결혼 생활을 하면서 보여주었던 양보하였던 모습, 참아왔던 모습, 남편의 잘못에도 먼저 용서를 구하고 하였던 약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강자이고 자신의 뜻대로 결혼생활을 결정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저희 의뢰인도 남편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여 왔던 터라 사안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소담의 담당변호사는 혼인 초 부터 잘못되었던 남편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으로 보아 부부간의 의무 와 의뢰인이 그렇게 행동 해야 했던 선후관계에 대하여 자료를 통해 입증하고 남편의 막무가내식의 자기 중심적인 결혼생활에 대하여 자세하게 반박서면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소장에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진 남편의 폭력과 남편이 출입하는 마사지 업소에 대한 리서치도 추가하였습니다.

4. 결과 

 약자라고만 생각했던 자신의 부인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자신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이혼을 주장했던 남편은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판결이 나도 자신의 과오가 들춰지고 반소를 통해 오히려 위자료도 자신이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사건은 원고가 의뢰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소취하를 하여 종결된 사건이었습니다.

 부부사이에 만연한 가스타이링은 “자식 때문에, 부모 때문에 참다보니…” 어느새 자신의 감정은 황폐화 되어 병들어 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 이건 아닌데 싶은 마음이지만 그 실체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수 없을 때 저희 소담에 찾아오셔서 상담 해보세요.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